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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북 제재 강화' 북·중 접경지역은…영상 입수

입력 2017-09-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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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중국은 지난달 15일부터 북한의 석탄, 철광석 등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있죠. 보름 정도가 지났는데, 지금 북·중 접경 지역의 모습은 어떨까요. JTBC가 금수 조치 직후, 이 지역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훈춘과 북한 나선 지역을 잇는 취엔허 세관입니다.

세관을 드나드는 차량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차량과 트럭이 오가고 있습니다.

운전자 신원을 확인하는 세관 직원의 모습도 분주하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 모습도 여전합니다.

이번 제재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중국의 수산물 수입상입니다.

수산물은 제재가 발표된 직후 가격이 25% 급등하고 지난달 20일쯤엔 재고마저 바닥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북한 남양역 모습입니다.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북한 쪽으로 넘어갑니다.

멀리 남양역을 오가는 북한 화물열차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해 두만강 주변의 대규모 수해 이후 주택을 상당수 새로 지었는데 남양역 주변에도 저층 아파트가 새로 들어섰습니다.

북한 당국이 지어준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페인트칠도 덜 됐고, 마감 작업이 부실해 보입니다.

신의주 관문인 중국 단둥 세관 모습입니다.

예전 같으면 짐을 가득 실은 차량들이 오가는 모습이 분주했는데 오늘(2일) 찍은 주차장 사진엔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박종철/경상대 교수 : (광물·수산물 제재로) 무산·청진 등 도시들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지만 북·중간 비공식 무역이 재개되고 다양한 우회 경로가 개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동량은 다소 줄었지만 제재 효과가 계속될지 아니면 비공식 무역으로 대체될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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