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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남한의 '한반도 운전자론'은 헛소리"…원색적 비난

입력 2017-08-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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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은 '한반도 운전자론'을 비롯한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과 방향을 '헛소리'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 특수부대의 훈련을 지켜보던 김정은은 서울을 단숨에 점령하자는 식의 도발적인 말들도 쏟아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한미 을지훈련 엿새째인 지난 26일 동해로 단거리 발사체 3발을 쏜 데 이어 어제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남한 당국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 처지에 어울리지도 않는 헛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대화가 열릴지는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고 남측에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앞서 25일에도 북한 김정은은 선군절을 맞아 군 수뇌부와 특수부대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서울을 단숨에 점령하자는 식의 도발적인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TV :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안보리에서 의제화하려는 시도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안전보장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거론하며 한미 연합훈련을 긴급의제로 다뤄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북한은 또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 창립일을 하루 앞둔 어제 보고회를 열고 청년들에게 '반미대결전'을 위한 결속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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