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협상 대상 교체"…SK하이닉스, '도시바 반도체' 인수 불투명

입력 2017-08-27 15: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 매각 협상자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기존 협상 대상이었던 SK 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언론들은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 매각을 위한 새 협상대상을 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SK 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을 우선협상자로 택했지만 이번에 미국 웨스턴디지털, WD가 포함된 새로운 '미일 연합'으로 바꿨다는 겁니다.

도시바 반도체 협력사인 WD는 그동안, 매각에 반대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의 매각 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던 상태였습니다.

내년 봄까지 매각을 끝내고 싶어하는 도시바는 WD의 반발이 커지면서 협상자 교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도시바가 이번달 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수 금액은 20조원 규모로 전해졌습니다.

이로써 도시바 인수로 낸드 플래시 기술을 향상시키겠다는 SK 하이닉스의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관련기사

낡은 청사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2만호 공급 추진 관광 이어 자동차 업계까지…'사드 보복' 장기화 우려 생태 학습부터 교통 안전까지…VR에 빠진 교육 시장 일본정부, 내·외국인 출국자에 '출국세' 신설 검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