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 '단거리 발사체' 수발, 동해상으로 발사…정부 NSC 소집

입력 2017-08-26 14:3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이 오늘(26일) 아침 동해상으로 미사일 여러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발표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김민관 기자,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관측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 49분쯤,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250여km로 동해상에 떨어진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현재, 개량된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특성과 재원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정밀 분석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기간에 이뤄졌습니다.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기자]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에 대한 반발 차원의 도발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미 양국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진행 중입니다.

다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급인 화성-14형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전략적 수준의 도발이 아닌 단거리 미사일을 쏜 점은 주목됩니다.

이를 두고 북한이 무력시위를 하되, 미국 등의 반발 수위를 낮추기 위해 낮은 단계의 도발을 한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미사일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기자]

미사일 발사 직후인 오늘 오전 8시 30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렸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상임위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을 점검하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더욱 철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밝혔습니다.

관련기사

북, 동해로 단거리미사일 수발 발사…한미 UFG연습 반발 추정 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통화…"북한 도발에 연대 대응" 미 '대화' 메시지에…북, ICBM급 추정 화성-13형 공개 북한 "핵 무장 포기 안 한다" 선 긋기…미국 변화 촉구 문 대통령 "북핵 문제 우리가 주도…봄은 반드시 온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