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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 전으로 돌아간 아파트값…더 강한 카드 나오나

입력 2017-07-25 09:38 수정 2017-08-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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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달 19일에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에도 서울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더 강력한 카드를 정부가 들고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10년째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38살 홍현주 씨는 쉬는 시간, 인터넷으로 아파트 시세를 검색합니다.

하지만 계속 뛰고 있는 아파트 가격을 보면 한 숨만 나옵니다.

[홍현주/서울 가양동 :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는 문제 때문에 서울에 꼭 집을 구해야 하는데, 마침 정부 대책도 있다고 하고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여전히 값이 올라 걱정입니다.]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질주하며 43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6·19 대책 이후 한 달간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26% 였습니다.

가격 오름세는 강남 지역뿐 아니라 재건축이 활발한 강동구에 이어 성동, 노원구로 번졌고, 경기도 분당과 과천도 비수기임에도 가격이 올랐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발표 이후에도 가격 오름세를 이어가자 집을 사려는 심리가 더욱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함영진/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8월 정부의 종합대책 이전, 가계부채 대책이 강화되기 이전에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최근 청약 1순위 조건 강화와 투기세력 단속 등을 언급하며 더욱 강력한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업계에선 투기과열지구 지정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 제한과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금지, 대출규제 강화 등의 조치가 한꺼번에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주택거래신고제와 분양가상한제 부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등 정부의 추가대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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