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오늘(2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합니다. 합의가 가능한 것부터 하자는 건데, 일자리 추경안은 공무원 증원을 두고 입장차가 여전해 처리가 불투명합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에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미세 조정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오전 10시 안전행정위,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본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신설과 소방청·해양경찰청의 독립 등의 내용이 담긴 정부조직법이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혁신본부 설치 등도 개정안에 담길 전망입니다.
다만 환경부로 물관리를 일원화하는 문제는 이번 개정안에서는 빼기로 하고 국회 특위에서 더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일자리 추경은 공무원 증원예산 80억 원을 두고 여야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야 3당은 중장기 수요 계획 없이 공무원 증원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야는 추경 문제에 대해선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다음 달 2일까지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