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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섬현상으로 더 뜨거운 '도심'…"온도 낮춰라" 총력전

입력 2017-07-19 21:23 수정 2017-11-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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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히 인구와 건물이 밀집된 도심은 다른 지역보다 온도가 높은 '열섬 현상'으로 더욱 뜨겁습니다. 달궈진 도심을 식히기 위해서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의 역과 터미널에 대형 얼음덩어리가 등장했습니다.

최근 잇단 개발로 열섬 현상이 심해지자 지자체가 아이디어를 낸 겁니다.

오가는 사람들은 반색합니다.

[김현성/전북 전주 덕진구 : 만져 보니까 엄청나게 시원해서 사람만 없으면 여기서 눕고 싶어요.]

덥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구에는 왕복 10차선 대로에 하루 4번 물을 뿌려 지열을 낮추는 '클린 로드'가 있습니다.

도심 속 공원에서는 안개처럼 미세한 물 입자 '쿨링 포그'가 열을 식혀주고 공사 현장 인근에는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이 곳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산시는 올해부터 경로당과 무더위 쉼터 지붕을 하얗게 칠하고 있습니다.

흰색 페인트가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해 온도를 떨어 뜨리기 때문입니다.

[최정남/부산 학장동 : 작년보다 칠해 놓으니까 확실히 시원하고 에어컨 안 틀어도 시원합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자체들이 도심 온도를 1도라도 낮추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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