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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우익단체 전사들 조직"…드러난 '화이트리스트'
입력 2017-07-14 20:34
수정 2017-07-17 17:07
발견된 민정수석실 문건 속 '건전 보수권을 국정 우군으로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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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민정수석실 문건 속 '건전 보수권을 국정 우군으로 적극 활용'
[앵커]
이번에 발견된 자료 중에는 우익단체를 적극 활용하라는 취지의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특검이 밝혀냈지만 관련자들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부분, 이른바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 또 관제데모의 실체가 보다 분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공개된 고 김영한 민정수석이 쓴 걸로 추정되는 메모엔 우익단체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전교조 국사교과서 조직적 추진'이라고 적힌 옆에 '교육부 외 애국단체, 우익단체 연합적으로'라고 써놨고, 그 옆에 '전사들을 조직', '반대선언 공표'라고 적혀있습니다.
'전사'라는 표현은 극렬한 활동을 짐작케 하는데 실제로 일부 단체들은 정부 입장을 두둔하는 불법 폭력 집회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청와대가 발견한 문건 중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해서도 보수권을 활용하자는 자료가 등장합니다.
'건전 보수권을 국정 우군으로 적극 활용'이라는 제목의 문건 등입니다.
현재 검찰에서 수사 중인 청와대의 보수단체 지원 의혹, 즉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관련성이 있는 대목입니다.
오늘 자료가 추가로 공개되면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블랙리스트와 자칭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데모 등에 대한 수사와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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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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