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핵심 당사자인 이유미 씨가 오늘(1일)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주말동안 압수물 분석 등을 완료하고 오늘 오후 이 씨를 재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뒤 첫 검찰조사를 받은 이유미 씨가 오늘 새벽 0시 30분쯤 서울 남부지검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1시30분쯤 조사를 시작한 지 11시간 만입니다.
이 씨는 문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 등 증거를 조작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의 범행 동기와 경위, 당과의 공모 여부, 제보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 씨가 제보자로 지목한 파슨스 대학 출신의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준용 씨를 만난 적도 없고 특혜의혹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2시 이 씨를 재소환해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또 이 씨에게 조작된 제보를 넘겨받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PC와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도 오늘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을 다음주 초쯤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 전 위원과 이유미 씨의 대질신문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