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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사드' 꺼낸다면…청 "구체적 대화는 안할 것"
입력 2017-06-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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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사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공식 의제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 여론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와 관련한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죠. 청와대는 돌발질문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지만 사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대화는 가급적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가 밝힌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는 '한미동맹 발전방안'과 '북핵문제 해결방안'입니다.
다만 청와대는 당면과제들 중 '사드'는 공식의제는 아니지만 정상 간 논의가 될 가능성이 있는 주제라고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정상회담에서 너무 구체적인 대화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걸로 보고 있다"며 "가급적 꺼내지 않는 게 또 우리의 전략일 수 있지 않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전직 주미대사들이 만난 자리에서도 사드 관련 논의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 나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공감대를 표하는 그런 수준에서 답변을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그런 구체적 제안들 이런 것들이 있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환경영향평가 실시는 국내적 적법 절차의 문제로서 사드 배치 결정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 중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문제를 먼저 꺼내면 준비한대로 대응하겠지만 문 대통령이 먼저 사드 문제를 언급하진 않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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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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