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정치에서도 한미 외교관계에서도 이번 한 주는 중요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6명의 장관급 인사청문회와 추경 논의가 엮여 있고, 주 후반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은 문재인 정부의 한미 관계 성격을 규정하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잠시 뒤에 각 분야 전문가들과 말씀 나누겠습니다. 먼저 비 소식부터 전해드리면, 밤사이 대구경북 또 전남 지역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비가 온 동대구역에는 역사 안에 빗물이 들어찰 정도였는데요, 오늘(26일)도 이런 이른바 게릴라성 호우가 곳곳에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송우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바짝 마른 논에 오랜만에 시원한 비가 내렸습니다.
가뭄에 고생하던 파와 고추도 비가 반갑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가 컸습니다.
비가 온다는 소식에 오랜만에 해갈을 기대했던 농부들은 허탈해합니다.
[여공현/충남 공주시 : 오늘 비 전혀 안 왔어요. 비가 온다고 기대는 많이 했지만 참 농민들이 애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김천시와 칠곡군 등 경상도 일부와 전남 일부 지역에는 저녁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밤늦게 해제됐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정전과 누수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동대구역의 대합실에는 빗물이 들어차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대구도시철도 일부 호선은 잠시 정전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