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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학생 '예체능 꿈' 지켜주는 학교…전국서 유일

입력 2017-06-11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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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도 예체능계 대학에 가는 경우가 더러 있죠. 이럴 경우 주로 학원에서 입시를 준비하는데 비용 때문에 중간에 많이들 포기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이렇게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예체능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다른 학교에서 위탁받아 가르치는 학교가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준비가 한창이어야 할 고3 교실인데 건반과 컴퓨터로 작곡 수업이 진행됩니다.

집안 형편 때문에 예술계 고교 진학을 포기했던 양윤미 양도 이 교실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양윤미/대구 상인고등학교 3학년 : 일반고에서 수업을 듣고 학원 가서 따로 연습하거나 선생님에게 배우는 데 그런 돈을 들일 필요 없이 여기서 연습하고 배우니까…]

춤 추고 노래하고,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는 고3 학생들이 있는 대구 예담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한 예술위탁교육 전담 학교입니다.

일반계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 중 예체능으로 진로를 정한 학생이 종일반이나 방과후반 중 하나를 선택해 1년 동안 이곳에서 수업을 듣습니다.

기자재와 시설은 대학교수들도 탐 낼 수준이고 강사진도 훌륭하지만 수업료를 더 내진 않습니다.

또 졸업장은 원래 학교로 나오지만 학교성적은 예담 학교 학생들끼리 경쟁하니 내신 부담도 덜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 학교로 인정받은 대구 예담학교는 내년부터 종일반 200명 중 70명 가량을 전국에서 모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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