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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 전국 비상…위기경보 최고 수위 '심각' 격상

입력 2017-06-06 08:58 수정 2017-06-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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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여름, 때아닌 AI 확산으로 전국 농가가 비상입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서 정부는 AI 위기경보를 최고 수위인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오늘(6일) 밤 0시부터 24시간 동안 닭과 오리 등을 키우는 전국 모든 가금농가의 종사자와 차량은 이동이 중지됩니다.

먼저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제주의 오골계는 결국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또, 제주 농가에 오골계를 공급한 전북 군산 종계장에 대해서도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지난 4월 4일 충남 논산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대책회의를 열고 AI 위기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또 가금류 종사자와 차량 일제소독을 위해 내일 하루동안 전국의 모든 가금류 농장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합니다.

농식품부는 역학조사 결과 전북 군산 오골계 농장에서 최소 9개 시ㆍ군에 AI 감염 우려가 있는 오골계가 공급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군산 농장이 지난 4월 24일 충남 계룡의 부화장에서 들여온 오골계 병아리 6900마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골계 병아리의 유통 경로를 쫓는 것이 AI의 전국 재확산을 막는 열쇠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군산 농장에서 3600마리가 판매됐고 2640마리가 폐사한 것은 확인했지만 아직 160여 마리의 유통 경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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