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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 "이번이 기회" 반색…'정규직화' 부작용 우려도

입력 2017-06-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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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새 정부의 고용 창출 정책이 탄력을 받으면 일자리가 늘어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 대표적으로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이 있겠죠.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대대적인 정규직 전환으로 비용 부담이 커져 장기적으로 봤을 때 공기업 등의 신규 채용이 줄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일부 있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은 늘어나는 채용 인원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심태용/경찰 공무원 준비생 : 경찰 공무원을 많이 뽑는 게 무척 좋고 이번이 기회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계속 안 뽑아서 포기했던 친구들도 다시 노량진으로 돌아오고…]

경찰과 소방 등 채용 규모가 늘어날 예정인 쪽으로 시험 종목을 바꿔볼까 고민 중인 사람들도 있습니다.

[A 공무원 시험 학원 : 공무원 쪽에서 경찰(시험)로 넘어오는 분들이 조금 늘어난…]

[B 공무원 시험 학원 : 해경 시험 날짜 연기 공고가 떴거든요. 그게 아마 증원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은데요. (문의가) 앞으로 좀 더 늘 것 같아요.]

일부 준비생들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정규직화 바람이 가져올 영향에 대해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정규직화에 드는 비용 부담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정규직화에 드는 비용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용역회사에 주던 부가가치세나 관리비 감소 등 비용이 절감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용섭/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 돈이 많이 들어가느냐 그러는데요. 숫자가 많은 게 주로 파견하고 용역인데 이걸 정규직화할 때는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회사 안에 비정규직으로 뽑은 직원들을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바꿀 때는 비용 부담이 크겠지만, 정부는 이 인원이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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