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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엄마가 한 일" 부인…검찰, 오늘 중 영장 청구

입력 2017-06-01 15:42 수정 2017-06-0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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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국내로 압송된 정유라 씨가 오늘도 검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취재기자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심수미 기자, 정 씨 조사는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정유라 씨는 오늘 오전 9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습니다.

변호사 접견을 마치고 오전 10시쯤부터 5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정 씨는 어제 오후 5시 30분부터 오늘 새벽 1시 4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지만,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많이 진척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삼성이 정 씨와 최순실 씨의 공동 소유 회사 비덱스포츠에 승마지원금 명목으로 78억 원을 송금하는 과정에서 정 씨가 얼마나 잘 알고 관여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 씨는 어제 공항 입국장에서 직접 밝힌 것과 비슷하게,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엄마가 한 것이고 자신은 잘 모른다"는 취지로 부인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앵커]

내일 새벽 4시에 정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만료되는데, 앞으로 수사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일단 체포영장에 적시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관련된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 범죄수익 은닉 등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서는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 뇌물수수 공범으로 처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정황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정 씨는 심야 조사에 동의하지 않은 만큼 오늘도 자정쯤까지 조사를 받고 어머니 최 씨가 수감된 남부구치소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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