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6일 출범한 국정기획 자문위원회의 인선이 어제(19일) 최종 확정되면서 사실상 오늘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공식 인수위원회가 없는 이번 정부에서 정책 분야에 집중하며 국정 로드맵을 짤 예정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어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인선을 마쳤습니다.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식 출범한 지 사흘 만입니다.
위원장은 김진표 의원이 맡고, 3명의 부위원장은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그리고 아직 공석인 청와대 정책실장이 맡게 됩니다.
그 아래에는 30명으로 구성된 6개의 분과위원회가 마련돼 경제, 사회, 외교안보 등 분야별로 국정운영의 기조를 마련하게 됩니다.
이번 자문위는 김태년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경수, 박광온, 박범계, 윤호중 의원 등
대선 주역으로 꼽혔던 친문재인계 의원들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선거 캠프에서 정책을 총괄했던 교수들도 다수 포함돼, 이들의 경선 공약을 새 정부의 정책으로 흡수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기획자문위는 50일 범위에서 운영되고 필요할 경우 20일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문위 핵심 관계자는 "기간 연장 없이 오는 7월 초까지 인수위 업무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각 분과별 전문가 중심으로 당정청이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