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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드웨어에 아무것도 없어"…무단 폐기? 봉인?
입력 2017-05-1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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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정부가 주요 현안 자료를 새 정부에 인수인계하지 않았다는 JTBC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오늘(16일) "내부 컴퓨터 하드웨어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기록물을 무단으로 폐기했거나 지정기록물로 무더기 봉인했을 가능성 등이 나오고 있죠. 이 문제를 중시해서 보도해드리는 이유는 이것이 정부간 이양 뿐 아니라 권력기관 운영에 있어서 '비정상의 정상화'와 직결돼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이전 박근혜 청와대로부터 현안 관련 자료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오늘 기자들에게 "인수인계 시스템 안에 아무 자료가 없다"며 "자료가 없는 경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위 파악은 민정수석실이 나설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전 청와대 문서들이 무더기로 지정기록물이 된 건지, 고의로 파쇄한 건지 등을 파악하는 게 관건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도 오늘, 국정원, 검찰 등 보안감찰책임자들을 만나 문서 무단 파쇄 금지 등을 지시했습니다.
[박수현/신임 청와대 대변인 : (조국 민정수석은) 종이문서 및 전자문서에 대한 무단파쇄나 유출, 삭제를 금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위반하지 않도록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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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NYU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한국에 귀국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국제부 소속 영문뉴스팀장을 거쳐 코리아 중앙데일리에서 경제부 기자 생활을 했습니다. 2011년 6월에 jTBC에 입사하여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5대양 6대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차고 신속하게 보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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