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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첫날' 키워드는 인사…'첫밤'은 자택서

입력 2017-05-10 22:43 수정 2017-05-11 14:40

정리 중인 청와대 관저…홍은동 자택서 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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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중인 청와대 관저…홍은동 자택서 출퇴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이제 12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지금 청와대 상황은 어떤지 다시 청와대를 잠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아무래도 오늘(10일) 키워드는 인사였는데 청와대는 인사에 각종 정책 발표에 바삐 돌아갔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이틀 정도를 청와대 관저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는 홍은동 자택으로 이동한 상태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에 파면을 당한 뒤에 관저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부터 이틀 정도 준비 작업을 하는데요. 그동안은 자택에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상당수 참모들은 아직 청와대에 남아서 업무를 보고 습니다.

[앵커]

사실 대통령 선거 날짜는 정해져 있었고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짜는 당연히 선거 날 바로 다음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것인데, 왜 여태까지 관저가 준비가 안 되느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잖아요. 근데 누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새로 된 대통령의 요청사항도 있을 거고 청와대로써는 미리 손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이해하면 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 질문이 나왔었는데요. 어제 당선이 됐고, 이 부분에 대해서 누가 당선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요청을 하는 것은 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해서 이 부분에 대한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은 홍은동 자택으로 퇴근해있는 상황이죠. 이거 뭐 사실, 생소한 그런 상황이고, 이것도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광화문 대통령이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 광화문 이전은 꽤 시간이 걸린다고 아까 얘기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광화문 대통령은 오늘 취임선서에서도 강조한 부분인데요.

이전을 한다는 건 확실하지만 구체적인 이전 계획이 나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걸로 보입니다.

올해 안에 일단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당선 직후 청와대에 들어가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준비가 좀 안 된 상황 같은데요. 또 한 가지, 내각이 구성될 때까지 국무회의도 안 열리는 겁니까?

[기자]

오늘 황교안 총리와 문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본인을 포함해 국무위원과 정무직의 사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문 대통령은 시급하게 국무회의 의결이 필요한 사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사표 처리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내각 구성을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때문에 황총리의 사표처리는 내각 구성이 완성되기 전에는 어느 정도 미뤄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앵커]

그때까지는 불편한 동거? 오월동주? 이런 표현이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 거북한 상황이 계속되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몇몇 인사가 있었는데 발표를 대통령이 직접 했고 본인들이 또 일문일답을 즉석에서 하기도 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인사 발표인 만큼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는데요.

대통령이 직접 인선 발표를 하고 대상자들이 일문일답까지 하는 모습은 역대 정부 청와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은 추후에도 중요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때는 오늘처럼 직접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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