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부산, 대구, 광주까지 투표소 연결해봤습니다. 오늘(9일) 대선 투표는 전국 1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됩니다. 아시는 것처럼 사전투표율이 26%를 넘긴 가운데, 이번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길 것이라는게 선관위의 기대고 전망인데요. 중앙선관위 연결합니다.
정원석 기자,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는데 조금 전 전국 투표율 확인했습니다.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는데 잠정 투표율은 언제쯤 나올까요?
[기자]
네, 이곳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투표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1시간 13분 정도 지났는데 105만 명이 넘게 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은 2.5%를 보이고 있고요.
잠정 투표율은 오후 8시 반쯤이면 나올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습니다.
최종 투표율은 개표까지 마감돼야 확정되니까 내일 새벽에나 나올 예정입니다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개표 시작도 투표가 마감된 뒤, 30분 정도 뒤인 오후 8시 반부터는 시작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지금으로부터 딱 20년 전입니다. 1997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80% 투표율을 넘기고 그 이후론 투표율이 80%를 넘긴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넘길 것이다, 선관위는 그렇게 보고 있는거죠.
[기자]
네, 지난 1987년 직선제로 치러진 제13대 대선에서 89.2%의 투표율을 나타낸 뒤, 97년 15대 대선 때 80.7%를 기록하고 줄곧 대선 투표율은 80%를 밑돌았습니다.
지난 4일과 5일 치러진 사전투표에선 전국의 유권자 4247만 9710명 중에 1107만 2310명이 참여해 26.06%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사전투표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이번 대선은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고 있고요.
20년 만에 다시 80%대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지 않겠느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