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유세 셋째 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광주 남광주시장에서 오전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장소를 옮길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버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시민들과 대화가 가능했습니다.
유세에서 강조한 것은 반패권주의입니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동시에 견제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민주당이 집권하면 친박 부활이 될 겁니다. 국론은 분열되고 국가는 파탄지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저는 절박하게 그 일을 막으려고 합니다.]
도보 유세가 알려지면서 여정에 따라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이곳은 광주 금남로입니다. 방금 전 안철수 후보가 금남로 입구에 들어섰습니다.
안 후보 지지자들이 '안철수 대통령'을 외치며 거리를 가득 메운 모습입니다.
지지자들은 안철수 후보가 주장하는 반패권주의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배태환/광주광역시 광산구 : 우리 안 후보 같은 경우는 편파적 정치 속에 들어가는 정치는 안 할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제가 지지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6일) 하루 광주에 집중했습니다.
국민의당과 안 후보의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대선 승리가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