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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7만명은 이미 선택했다'…사전투표율 첫날 11.7%

입력 2017-05-0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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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남은 대통령 선거, 오늘(4일)의 키워드는 바로 사전투표와 인증샷입니다. 두가지 모두 이번 대선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것들입니다. 그에 힘입어서 였을까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1.7%, 그러니까 전국에서 497만902명이 직접 대통령을 뽑기 위해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단위 선거에서 치러진 사전투표 첫날 기록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걸 보여준다고 볼 수 있겠죠.

사전투표 첫날의 모습을 고석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사전투표 첫 날 투표율은 11.7%였습니다. 지난 총선 같은 기간 투표율 5.45%의 배가 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6.8%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9.7%였습니다.

서울은 11.35%로 평균 수준입니다.

조기 대선에 높아진 시민들의 투표 참여 의지와 5월의 황금연휴가 유권자들을 사전 투표소로 이끌었습니다.

[한솔/경기 오산시 은계동 : 20살 때는 정치같은 거 관심 없었는데 이제는 막 시끄럽고 그러니까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김애띠/경남 김해시 동상동 : 저희는 민주화 항쟁 했던 세대죠. 그래서 늘 투표에 관심이 많았고, 여행 일정도 하루 늦췄죠.]

실제 사전투표도 간단했습니다.

서울 용산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입니다. 기차를 타기 전에 투표를 미리 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요. 저도 줄을 서서 직접 투표를 해보겠습니다.

투표소에 들어서서 투표를 하고 다시 나오는데 2분도 채 안걸렸습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이렇게 전국 투표소 어디서나 쉽게 투표가 가능합니다.

사전투표는 어린이날인 내일도 전국 3500여 투표소에서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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