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3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안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매일경제와 MBN이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문재인 44.8%로 1위를 기록했고, 안철수 후보는 36.5%로 2위였습니다.
두 후보간 격차는 8.3%p, 오차범위 밖입니다.
지난 주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모두 상승했는데 문 후보가 조금 더 올랐습니다.
세대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문재인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고, 50·60대에선 안 후보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지역을 제외하곤 문 후보가 더 높았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보수 후보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 모두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각각 13.3%와 3.5%였습니다.
이번 조사를 포함한 최근 리얼미터의 결과는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차이가 크게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상대적으로 조사원과 직접 전화 통화를 하는 방식을 꺼려하는 20~40대 응답이 자사 조사에서는 잘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론조사의 표본은 1525명, 전화 면접과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했고, 응답률은 9.8%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