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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북폭설' 확산에 진화 나선 정부 "전혀 근거 없다"

입력 2017-04-11 20:32 수정 2017-04-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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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이 이처럼 안보를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미국이 북한을 폭격할 수 있다는 이른바 '4월 북폭설'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뒤에 오대영 기자의 팩트체크에서 자세히 짚어볼텐데요. (☞ [팩트체크] '4·27 북폭설' 추적해보니…황당한 진앙지)결론부터 전해드리면 근거가 전혀 없으며 정부도 루머에 현혹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4월 북폭설은 김일성 생일을 기념하는 태양절을 앞두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졌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 트럼프 정부가 북한을 폭격하고 중국도 이에 동의했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4월 27일이라고 구체적인 폭격 날짜까지 언급됐고 주한 미국인들이 떠나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습니다.

여기에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반도 인근에 재배치 되자 실제 북한에 대한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확산된 겁니다.

하지만 칼빈슨호가 재배치된 것은 북한 폭격설과 무관하다는 게 한미연합사령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폭격과 관련해 어떠한 것도 통보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내 미국민에 대한 대피령 등 공격이 예고됐을 때 이뤄져야 하는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도 4월 한반도 위기설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최근 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과장된 평가에 대해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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