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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역대 최다 인원' 갈아치운 9급 공시…'앗, 뜨거워'

입력 2017-04-08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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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전국적으로 9급 국가 공무원을 뽑기 위한 필기 시험이 실시됐습니다. 지난해에도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렸는데, 올해는 그 기록이 깨졌습니다. 이른바 공시생들에게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도 상당해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공무원 9급 공채 필기 시험을 보러 온 수험생들이 고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재경/공무원 시험 수험생 (28세) : 직장 생활은 좀 불안정하기도 하고 그래서 공무원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됐어요.]

이번 공채에 지원한 사람은 22만 8360여 명입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기록을 다시 뛰어넘었습니다.

[김민성/공무원 시험 수험생 (25세) : (준비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잘하는 분들이 워낙 많고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해야죠.]

갈수록 늘어나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 이른바 '공시생'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지난해 기준 17조 원이 넘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공시생들이 다른 데 취직했다고 가정했을 때 벌고 썼을 것으로 추산되는 비용 21조 7689억 원에서 시험을 준비하면서 쓰는 교육비와 생활비를 뺀 수치로, 지난해 명목 국내 총생산 대비 1.1%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좋은 인재가 골고루 배치되지 못하면서 성장 잠재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합니다.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인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정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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