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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획사 부럽지 않아요"…뮤지션 육성 나선 대구시

입력 2017-04-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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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예 기획사 역할을 하고 있는 지자체가 있습니다. 대구시가 지역의 뮤지션들을 찾아서 키우는 사업을 하고 있는데요.

윤두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모던 락 밴드 더 튜나스는 얼마 전 늘 꿈꿔오던 자신들의 앨범을 손에 쥐었습니다.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6곡이 들어있는데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8,000번 스트리밍되는 등 무명 밴드 중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대구음악창작소의 첫 번째 오디션에서 우승한 달앤비는 팀을 꾸린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유명 가수와 한 무대에 섰고, 서울 무대 진출도 예약돼 있습니다.

[변종필/달앤비 리더 : 음원 제작부터 공연 참가 등 앞으로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회를 주셔서 활동하는 데 부담이 없고…]

대구시가 지역 음악가 지원을 위해 만든 음악창작소는 문을 연지 6개월 만에 16개 팀이 앨범을 녹음했고 148팀이 지하공연장 무대에 올라 대중들과 만났습니다.

지차체가 운영하는 곳이지만 실력 있는 뮤지션 발굴과 훈련, 앨범녹음과 공연 주선, 홍보까지 하는 등 하는 일은 대형 기획사와 똑같습니다.

담당 공무원은 매니저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음악산업의 변두리에서 대형기획사와 한 판 붙어볼만한 스타뮤지션이 탄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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