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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체감경기 풀리나…곳곳 '회복 조짐'

입력 2017-03-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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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겨울 구조조정이다, 정치 불확실성이다 해서 날씨만큼이나 체감경기도 꽁꽁 얼어붙었지요. 이렇게 바닥까지 떨어졌던 체감경기가 조금은 회복되는 조짐입니다. 다만 완연한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발표한 이번달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79로 나타났습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기준치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입니다.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고 있지만 지난달보다 3포인트 오르면서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달 소비자 심리지수도 96.7로 두 달 연속 상승하면서 소비자의 경기 인식도 나아졌습니다.

다음달 경기 전망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선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의 경기실사지수를 내놨는데 다음달 경기전망지수가 93.3을 기록하면서 두 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11개월째 기준치 아래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수출 전망도 나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서 전국 800여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2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넘어선 106을 기록했습니다.

전경련은 미국 금리인상이나 보호무역 강화 등 대외적 요건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수출이 회복되면서 경기회복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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