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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에 놀랐는데 무도 '금값'…김장철 앞두고 커지는 부담

입력 2024-10-03 19:41 수정 2024-10-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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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중국산 배추까지 수입하고 있지만 금값이라는 배추 가격, 좀처럼 잡히질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김장철인데 김장 재료인 배추뿐만 아니라 무 가격까지 껑충 뛰면서 부담이 커졌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긴 폭염과 폭우로 채소 가격이 크게 오른 가운데, 이번 달에도 배추와 무는 여전히 비쌉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에 따르면, 10월 배추(상품 기준) 도매가격은 10kg당 1만5천원 안팎입니다.

중순부터 출하지가 늘어나면서 2만4천 원대던 지난달보다 가격이 내리긴 했는데 1만 원 대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38%, 평년과 비교해도 43%나 오른 값입니다.

배추와 함께 김치 재료로 많이 쓰이는 무도 지난해보다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이번 달 도매가격이 20kg당 1만8천 원으로 예상되는데, 지난달보다는 조금 싸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 1만원 대던 가격과 비교하면 60% 넘게 오른 겁니다.

배추김치가 비싸 그 대체재로 무 김치를 찾는 이들이 늘어 덩달아 강세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렇게 채솟값은 치솟았지만, 과일값은 지난해보다 낮아집니다.

출하량이 많은 사과(양광)는 10kg에 4만8천원에서 5만2천원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30% 안팎 떨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배(신고)도 15kg에 4만 원 대로 지난해보다 25% 정도 값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이밖에 포도와 단감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아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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