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중국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축구 대표팀이 사흘 뒤 시리아와 경기를 치릅니다. 중국전에선 손흥민이 경고 누적으로 빠진 게 아쉬웠는데요. 이번 시리아전에선 손흥민이 공격의 선봉에 섭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이 밝은 얼굴로 훈련에 열중합니다.
큰 소리로 분위기를 살리고, 격렬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돌파와 슛, 세트 피스 훈련까지 소화하며 골을 향한 예열을 마쳤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선제골 먹는 모습을 몇 차례 보여드렸는데 선제골을 안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없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중국전에서 번번이 상대 압박에 무너지고 역습을 허용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우미로도 만점 활약을 펼치는 손흥민은 대표팀의 핵심 전력입니다.
손흥민이 뛴 경기에서 대표팀은 3승 1패를 기록했지만, 아닌 경우엔 1무 1패에 그쳤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 (시리아전에서)승리를 선물해서 많은 팬들이 축구에 대해 희망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최종예선 A조 2위에 오른 대표팀은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쫓기고 있습니다.
시리아전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입니다.
시리아는 지난해 9월처럼 극단적인 수비 전술을 펼치다 빠른 역습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을 앞세운 우리 대표팀이 이번엔 시리아 골문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