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JTBC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평가에서 심사 대상 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점수를 고려해 다른 종편사보다 8개월 더, 승인 기간을 부여 받았는데요, 재승인 점수에 미달한 TV조선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습니다.
한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24일) 이달 말 승인기간이 끝나는 JTBC, 채널A,TV조선에 대한 재승인을 의결했습니다.
심사결과 JTBC는 유일하게 700점을 넘은 731.39점을 기록했고, 채널A는 661.91점, TV조선은 625.13점을 얻었습니다.
JTBC가 받은 점수는 방통위 출범 이후 중앙 지상파 및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점수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방통위는 지난달 외부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방송의 공적 책임 실현, 콘텐트 투자 등을 평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방통위는 오늘 JTBC엔 3년8개월, 채널A와 TV조선에 대해선 3년의 재승인 기간을 부여했습니다.
[최성준/방송통신위원장 : 적극적으로 투자한 채널은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 성과를 인정하고 특정 장르에 편중해 오보·막말·편파 방송을 한 채널은 방송 사업의 여부를 재고하게 되었다.]
재승인 기준점인 650점에 미달한 TV조선에 대해선 콘텐트 투자 등에 대한 별도 청문을 실시한 뒤 엄격한 조건 이행을 전제로 재승인이 이뤄졌습니다.
방통위는 부여된 조건을 반복적으로 어길 경우 승인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