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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원장'도 청와대 출입…대통령 불법진료 확인

입력 2017-03-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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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어제(6일) 특검의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는 새로운 대통령 비선 의료진도 밝혀졌습니다. 주사를 놓고 기치료를 하는 불법 의료업자에 이어서, 운동치료사도 청와대를 출입했다는 건데요. 역시나 무면허 업자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3년 3월, '주사 아줌마' 오모 씨는 이 때부터 8개월 간 매월 한 차례 가량 청와대 관저를 출입했습니다.

'기치료 아줌마' 백모씨 역시 박 대통령 취임 직후부터 지난해 9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매월 두 차례씩 관저에서 박 대통령을 치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 수사결과에 새롭게 등장한 '비선 의료진'은 일명 '왕십리 원장'으로 불린 운동 치료사입니다.

그 역시 2013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차례 청와대를 드나들었습니다.

이들 3명의 비선 의료진은 모두 무면허 의료업자였습니다.

특검은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이영선 행정관이 보낸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들의 불법 의료행위를 파악했습니다.

무면허 의료업자 등 비선들의 불법 치료는 대통령 주치의나 청와대 의무실장 등 청와대 공식 의료진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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