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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평화의 소녀상' 건립 탄력…대구 등 6개 지역 추가

입력 2017-03-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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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의 바람과는 달리 '평화의 소녀상'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일절인 어제(1일) 하루에만 대구를 비롯한 6개 도시에 '소녀상'이 새로 세워졌고, 올해 안으로 국내외에 모두 100개가 넘는 소녀상이 세워질 전망입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삼일절을 맞아 대구의 2번째 소녀상이 2·28 공원 앞 인도에 설치됐습니다.

소녀상은 공원 북편에 있는 국채보상로를 바라보게끔 세워졌고, 오른편에는 모금 운동에 참여한 시민 2200여명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당초 건립추진위는 소녀상을 공원이 아니라 대구의 번화가인 중구 동성로에 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중구청과 동성로 상인회가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다 중구청이 제시한 2·28공원안을 추진위가 받아들였습니다.

대구시와 중구는 소녀상 관리를 위해 CCTV를 설치하고 조례 개정을 통한 예산 확보 등에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외에도 어제 하루 동안 안양과 여수, 진주 등 전국 6곳에 소녀상이 설치됐습니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73개의 소녀상이 세워졌고 올해 안에 20개 가량의 소녀상이 더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에도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는 등 해외 소녀상도 기존 17개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안에 국내외 소녀상이 모두 100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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