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대회 첫 경기는 다음주 월요일 이스라엘과 우리 대표팀의 경기입니다. 이스라엘 대표팀, 그리고 역시 우리와 같은 조에 속한 네덜란드 대표팀이 어제(28일) 입국을 했고, 오늘 대만팀도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결전의 날을 준비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장시간 비행에도 선수들의 표정엔 여유가 넘쳤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거둔 왕년의 스타도 이스라엘 국가대표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제이슨 마키/이스라엘 대표팀 : 경기에서 이기려고 왔지만, 한국 문화도 즐기고 좋은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어제 입국한 이스라엘과 네덜란드 대표팀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고척돔 적응에 들어갑니다.
개막 전까지 경찰청, 상무와 시범경기도 펼칩니다.
4년 전 우리나라의 2라운드 진출을 가로막았던 네덜란드는 이번에도 가장 강한 상대입니다.
메이저리그 주전급 내야수만 5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오승환 얘길 꺼내자 네덜란드 감독은 고개를 흔듭니다.
[헨슬리 뮬렌/네덜란드 대표팀 감독 : 마무리 투수는 누구라도 만나기 싫습니다. 진다는 뜻이니까요.]
우리 대표팀은 6일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7일엔 네덜란드, 9일엔 대만과 겨룹니다.
오늘 고척돔에선 A조 4개국 대표팀 감독들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