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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오늘 3차 평가전…'끝판 대장' 오승환 가세

입력 2017-02-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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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말,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를 한 우리 WBC 대표팀이 오늘(28일)은 호주 대표팀과 세 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 '끝판 대장' 오승환까지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팀 사기는 점점 더 오르고 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쿠바와 평가전 최대 소득은 타격감을 확인한 겁니다.

우리 대표팀은 두 경기에서 총 20개의 안타를 쳐 13득점을 올렸습니다.

손아섭이 5안타, 허경민이 4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했고 중심타선의 김태균과 이대호도 필요할 때 제몫을 했습니다.

아직 최형우가 감각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만 김인식 감독은 느긋합니다.

[김인식/WBC 대표팀 감독 : 클린업 트리오였던 최형우 같은 경우는 늘 3·4·5번에 낄 수 있는 선수라고 믿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마운드에선 1차전 선발 장원준이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투구 수 제한이 있는 WBC에선 불펜 역할이 중요한데, 오승환의 합류로 뒷문 걱정을 덜어내 한숨 돌렸습니다.

오승환은 소속팀 전지훈련을 마치고 어제 귀국해 오늘부터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김인식 감독은 오늘 저녁 호주와 평가전을 통해 대표팀 선발과 불펜 라인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호주 대표팀은 어제 홍익대와 연습경기로 경기력을 점검했고, 우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B조 경기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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