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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공장이 문화 공간으로…고가 밑 자투리 땅의 변신

입력 2017-02-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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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가도로 아래 땅은 보통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곳들이 시민 편의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곳들이 요즘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구석찬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바짝 말라붙은 덤불이 사방을 뒤덮었고 누군가 내다버린 쓰레기도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도심 여기 저기 들어선 고가도로 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곳곳에 산재된 산과 바다, 하천을 지나는 부산 도심의 고가도로는 30개로, 하단 부지만 축구장 100개 면적에 이릅니다.

방치됐던 이런 자투리 땅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가도로가 위로 지나가는 바람에 건물 절반이 잘려나가 문을 닫았던 부산 금정구의 화학공장은 콘서트홀과 카페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동문/예술단체 대표 : 2개 예술단체에서 전시를 연간 12회 하고 있습니다. 연습실을 제공하고 어르신을 초대해서 영화 관람도 하고 있어요.]

주택가와 맞닿은 수영고가로 아래에는 화사하게 단장된 산책로와 주민 쉼터, 사진전시관이 들어섰고, 교각 보호를 이유로 접근이 통제됐던 울산-포항 고속도로 범서대교 밑은 지자체와 도로공사가 오랜 협의를 벌인 끝에 대규모 체육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음습한 자투리 공간의 성공적인 변신 사례를 배우기 위해 이곳을 찾는 자치단체와 기업체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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