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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수출하고 커피는 국산화 도전…'돈 되는 역발상'

입력 2017-02-2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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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피와 차 시장은 계속 크고 있지만, 유명 전문점의 재료는 대부분 외국산이죠. 그런데 이 시장에 우리 농가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커피 원두를 직접 기르고, 녹차를 세계적인 체인에 납품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앵두처럼 생긴 빨간 열매, 열대작물 커피가 가느다란 가지에 가득 달렸습니다.

거제와 고성 등 경남 5개 하우스단지에서 4년 내내 20도 이상의 기온을 유지하며 공을 들인 끝에 500 그루 넘는 커피나무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한달 뒤 본격적인 수확과 가공을 시작으로 입맛이 고급화된 국내 커피시장에 도전장을 던질 예정입니다.

대개 1~2년정도 묵은 커피가 수입돼 오는만큼 이렇게 신선한 국산커피로 경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조종제/커피 재배 농민 : 기존 농사로는 농민들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참 중요하죠.]

'왕의 차'로 이름난 하동 녹차는 스타벅스와 손을 잡았습니다.

차 시배지의 법통과 친환경 재배 방식을 인정받아 올해 총 100t, 25억 원 규모의 가루녹차 공급계약을 체결한 겁니다.

미국 본사로 수출된 하동 녹차는 65개국 2만 1000여 개의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입니다.

출하를 해도 내다 팔 곳이 부족했던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홍보와 관광 수요 확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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