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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폭설'에 결항 속출한 제주…내일 한파 절정

입력 2017-02-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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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제주도에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고,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습니다.

홍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한라산이 설원으로 변했습니다.

진입로 곳곳엔 통제 표지판이 설치됐고 나무까지 파묻혔습니다.

시내에도 시야가 흐릿해질만큼 굵은 눈발이 내렸습니다.

[이혜지/서울 마천동 : 제주도가 따뜻할 줄 알고 왔는데 이렇게 폭설이 내리는 건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요.]

빙판길로 변한 도로 곳곳에서 접촉사고가 속출했습니다.

하늘과 뱃길도 막혔습니다.

해상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선박 운항은 이틀째 통제됐고, 비행기의 이착륙을 방해하는 바람인 윈드시어 특보가 내린 제주공항엔 오늘까지 항공기가 15편 결항됐고 200편 넘게 지연됐습니다.

[노재훈/경기 안양시 박달동 : 제주도 놀러와서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지 몰랐고요. 30분 연착된다고 해서 걱정도 되고, 눈이 더 많이 오면 못 가지 않을까…]

대설경보가 발효된 제주 산간에는 오늘 최고 62cm의 눈이 쌓였습니다.

제주도에는 모레까지 최고 50cm의 폭설이 계속되겠고, 호남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도 내일까지 1~8cm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주말인 내일 전국이 영하권에 들며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일요일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주 후반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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