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지난해 한국인 해외지출 26조원…불황에도 사상 최대

입력 2017-02-04 12: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경기 불황이 깊어지고 있지만 한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외국인의 국내 소비 역시 다시 늘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해외에서 쓴 돈은 약 231억 달러, 우리 돈으로 26조5000억 원에 이릅니다.

유학이나 연수를 제외하고,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가서 숙박과 음식, 물건 등을 구입한 비용입니다.

2015년 215억 달러보다 7% 정도 늘었는데, 지난해 2%대에 머문 국내총생산과 민간소비 증가율의 세 배 이상 수준입니다.

국제수지 통계에서 이 같은 일반여행 지급액은 2011년 155억 달러에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국민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저렴한 여행 상품이 늘면서 휴가나 명절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진 결과입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한국에서 사용한 일반 여행 수입은 19조 6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13% 늘었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인 2014년도 규모를 회복하면서 전체 일반여행 수지 적자 규모는 줄었습니다.

관련기사

지루한 출국 대기…'쉬고 즐기는' 공항 곳곳 편의시설 [밀착카메라] '허물 벗고' 떠난 중국 관광객들…왜? "춘절 특수 없다" 줄어든 중국발 크루즈…근심 빠진 부산 제주, 눈 녹듯 사라진 '중 춘절 특수'…투자 위축도 우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