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가 검색을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바로, 네이버입니다. 네이버에서 무언가를 검색할 때마다 수많은 광고에 노출되고 있죠. 이렇게 네이버가 광고로 올린 매출이 3조원 가량 됩니다. 문제는 네이버의 광고 독점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는 건데, 정부도 그 심각성을 깨닫고 인터넷 기업 광고 규제 카드를 만지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 포털 네이버 홈페이지입니다.
화면 가운데 광고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동영상 광고가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볼 때도 광고는 항상 따라다닙니다.
검색어를 입력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검색어 창에 '자동차'라고 입력하니 가장 먼저 검색되는 건 바로 자동차 관련 광고입니다.
네이버가 이런식으로 올린 광고 매출은 지난해에만 2조9000여 억원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광고시장 전체 매출의 20% 수준입니다.
문제는 네이버의 광고 독점력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네이버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커서 중소 인터넷 기업이나 전문 사이트들이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라인 광고 규제에 대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