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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막다른 골목…5명 중 1명은 월 매출 100만원

입력 2017-01-12 10:00 수정 2017-01-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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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업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점점 더 힘겨워지고 있는 시민들의 삶입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분들, 특히 힘들다는 말씀 많이 하시죠. 월 100만 원 매출도 못 올리는 곳이 20%가량이라고 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은평구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배진환 씨.

부부가 하루 종일 가게에 매달려 일한 뒤 버는 한 달 수입은 300만원 정도.

그나마 계속 매출이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배진환/채우리숯불김밥 : 손님이 줄기 시작한 상황에서 물가까지, 식자재 가격이 폭등을 했고 잡아주질 못하니까 그런 부분이 굉장히 큰 애로사항입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개인사업자 절반이 연 매출 4600만 원 미만으로 월 200만원 정도였고, 월 매출액이 100만 원에 못 미치는 사업자도 5명 가운데 1명꼴인 21%에 달합니다.

이처럼 소득은 주는 반면 빚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9월까지 자영업 대출액은 464조 5000억 원.

사업자금 명목의 사업자 대출은 13.4% 불었고, 생계비 마련 등을 위한 가계대출도 14% 급증했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는 약 570만 명, 하루 3000명이 자영업체를 새로 차리고 있고, 매일 2000여 명이 사업을 접고 있습니다.

청탁금지법과 부동산시장 침체, AI 여파까지 유례없는 소비부진으로 영세 자영업자와 골목 상권이 깊은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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