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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취재진 신고에 출동한 경찰…4시간 조사 끝 체포

입력 2017-01-02 21:59 수정 2017-01-0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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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정유라씨의 체포 소식을 다시 짚어보죠.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2일) 새벽 4시 덴마크 올보르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정씨 소재를 덴마크 경찰에 신고한 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부터 정씨를 추적한 JTBC 취재진이었습니다. 저희가 단독으로 취재한 긴박했던 현지 체포 순간을 보시고 덴마크 현지를 연결해 정씨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체포된 건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10분, 현지 시각으로 밤 8시 10분입니다.

[정유라씨 원래 귀국하실 생각이었어요? 한국 가서 검찰 조사받을 생각이었나요?]

정씨가 체포된 곳은 덴마크 북부 올보르시의 외곽에 위치한 단독 주택이었습니다.

앞서 취재진은 해당 주택에서 정씨가 아들과 보모,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은신처에선 정씨 일행이 타고 다녔던 폭스바겐 차량과 함께 승마 관련 도구와 한국산 제품들도 발견됐습니다.

JTBC 취재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덴마크 경찰은 현지 조사를 통해 "내부에 총 5명이 있고, 정유라씨 본인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된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조사 중에도 수시로 나와 집 밖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에게 정씨와 관련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취재진이 정씨의 돈세탁 혐의를 수사 중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과 주고받은 메일 내용부터 최순실씨 모녀와 관련한 영문 기사 등을 보여주자, 이를 상부에 보고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독일 연방 검찰을 통해 정씨의 체포 필요성을 확인하고, 한국 수사 당국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한 사실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덴마크 경찰은 4시간 동안의 조사 끝에 결국 정씨를 체포했습니다.

특검은 정씨 체포 사실을 확인하고, 신속한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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