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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 달리기에 현충원 자정 참배까지…이색 새해맞이

입력 2017-01-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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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전국 곳곳에서는 이색적인 새해맞이 행사들도 열렸습니다. 2천여 명의 사람들이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며 맨 몸으로 달렸고 자정엔 현충원 직원들이 현충탑 앞에서 참배로 새해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이 하늘 높이 올라갑니다.

몸은 하얗게 칠하고 머리에는 빨간 벼슬을 달았습니다.

2017년 닭의 해를 상징하는 바디페인팅을 한 겁니다.

새해 다짐을 써넣은 사람도 있고, 가슴에 노란 리본을 그린 사람도 보입니다.

[심주하/전북 전주시 : 2017년에는 좀 새로운 마음으로 뛰고 싶어서 오늘 하루 뛰면 더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아서 뛰었습니다.]

오늘 오전 대전 갑천변에서 맨몸 마라톤이 열렸습니다.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작년보다 많은 2천여 명이 참가했는데, 참가자들은 매서운 바람을 뚫고 7km를 달렸습니다.

마라톤을 마친 참가자들은 떡국을 나눠 먹으며 추위에 언 몸을 함께 녹였습니다.

오늘 자정엔 대전 현충원 직원들이 현충탑 앞에 모여 참배를 하며 보훈 정신을 다졌고, 충남 예산 수덕사에선 닭의 해를 맞이해 AI로 희생된 동물을 추모하는 타종식도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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