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병현 기자, 새누리당 인명진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오늘(29일) 정식으로 추인을 받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약 1시간 전인 오후 1시 30분,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추인했습니다.
앞으로 인 위원장은 당 대표 자격으로 당 쇄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핵심은 인 위원장이 과연 얼마나 새누리당을 쇄신할 수 있는지 여부인데요.
우선 사실 새누리당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최소한 방기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른바 강성 친박들의 청산 여부가 주목됩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친박 청산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인민재판식은 안된다고 언급한 바 있어 구체적인 인적쇄신 방법은 내놓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국민의당도 이번에 지도부가 새로 뽑혔다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원내대표 경선을 통해 호남출신 4선 의원인 주승용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뽑았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김성식 의원을 꺾고 당선이 됐는데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지지를 받았던 만큼 사실상 호남 세력의 승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있을 대선 정국에서 안 의원의 당 장악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대선에서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모든 세력이 협상테이블에 모여야 한다"고 밝혔고, "박근혜 정부의 악법을 폐기하거나 보류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