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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모르쇠' 일관…4당 첫 본회의, 개헌특위 구성

입력 2016-12-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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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짚어보겠습니다. 어제(28일) 아침 전해드린대로 최순실씨가 여기에도 관여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인데요. 어제 국회에 나온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4당 체제가 된 뒤 처음으로 본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특위의 조사 연장안이 주목이 되는데 앞서 어제 여야 4당 회의에서는 여야의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병현 기자, 어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전혀 모른다고 부인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윤선 장관은 어제 국회 교문위 전체 회의에 출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선 의원들이 '블랙리스트 관련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조윤선 장관은 '모른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지시한 적도,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조윤선 장관은 계속해서 최순실씨도 전혀 모른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조 장관은 블랙리스트뿐만 아니라 최순실씨도 전혀 알지 못 한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이 조 장관에게 "최순실을 아냐"고 물었지만 "모르는 사람을 아무리 물어도 아는 사람으로 바뀌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오늘 4당 체제가 된 후에 처음으로 본회의가 열리죠?

[기자]

맞습니다. 오늘 오후 3시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데 여야 4당 체제가 된 후 처음 열린 본회의라 주목됩니다.

특히 오늘 회의에선 국회 개헌특별위원회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위원은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14명, 새누리당 12명, 국민의당 5명, 개혁보수신당 4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배분됩니다.

또 여야는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국회 운영위원장으로 뽑을 예정입니다.

주목을 받는건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조사 연장안입니다. 국조기간은 다음달 15일까지인데 본회의 의결로 30일 연장이 가능합니다.

어제 여야 4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었는데, 새누리당과 개혁신당은 "조사 기간 연장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연장을 해야한다"는 입장으로 엇갈렸습니다. 사실상 연장안 통과가 어럽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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