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태블릿 PC 논란에 대해서도 말했습니다. 청문회에서 본인이 한 말 때문에 논란이 촉발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순실씨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은 취재진과 만나 태블릿PC는 최순실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헌영/K스포츠재단 과장 : 기본적으로 저는 최순실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쓸 줄 알면 크기만 큰 건데 어떻게 쓸 줄 모릅니까. 말이 안되죠.]
이어 최근 불거진 태블릿PC 논란에 대해서도 얘기했습니다.
[박헌영 과장/K스포츠재단 : 발목을 잡거나 지금 시간끌기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뭔가 이슈화를 시키고 계속 기사를 생산해내고 그러고 나서 포커스를 다시 태블릿으로 가져가는 행위 자체가 저는 그런 행위라고 보거든요.]
앞서 지난 주 열린 대정부 질문 때 이창재 법무부 장관 직무대리도 태블릿 PC가 최순실씨 것이 맞고, 증거능력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창재/법무부 차관 (지난 21일 대정부질문) : 각종 자료 등 다수 증거를 분석한 결과 최순실이 태블릿 PC를 사용한 것으로 검찰에선 그렇게 (태블릿 PC가 증거 능력이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증거로 신청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걸로.]
최씨의 측근과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까지 나서 태블릿 PC가 최씨의 것이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가라 앉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