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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에도 촛불은 계속…지방서도 '활활' 타올라

입력 2016-12-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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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뿐 아니라 부산과 광주 등 전국에서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산 서면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구석찬 기자, 지금 집회 참가자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고요?

[기자]

네, 방금 전 이곳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 본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예정대로 3km 떨어진 문현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시작했는데요, 손에 촛불과 피켓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구속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인용을 외치고 있습니다.

성탄전야지만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는데, 주최측 추산으로 지난주보다 2만명 많은 7만명이 모였고요, 본행사장엔 가수 DJ DOC가 자신들의 히트곡을 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세월호 거리 서명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탄절 노래 제목을 바꿔 '기쁘다 구속되었다'는 사진촬영 행사도 있었습니다.

[앵커]

광주와 대구 등 다른 지역은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촛불 민심은 광주 금남로도 뜨겁게 달궜는데요. 주최측 추산 만명, 경찰 추산 2,300명의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 퇴진과 황교안 내각 총사퇴, 국정농단 관련 정책 폐기 등을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대전에서도 서구 타임월드 앞에도 시민 수천명이 모였고, 울산과 경남 창원, 제주 등에서도 크고 작은 촛불집회가 계속돼 여전히 식지 않은 열기를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 역시 탄핵안 가결과 별개로 대통령이 물러날 때까지 집회를 멈추지 않겠다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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