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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피해…속수무책 AI에 최고단계 '심각' 발령

입력 2016-12-16 20:45 수정 2016-12-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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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병원성 AI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발생 한달 만에 살처분된 닭과 오리가 전국적으로 1600만 마리를 넘어섰는데요, 역대 최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위기경보 최상위 단계인 '심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농가로 들어가는 길을 방역당국이 통제합니다.

이 농가에서 죽은 닭들을 검사한 결과 H5N6형 AI로 판정됐기 때문입니다.

영남지역의 닭오리 사육농가에서 AI가 발생한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제주를 제외한 내륙 전체로 번졌고, 오늘도 경기와 전북 등에서 5건의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지금까지 살처분된 닭과 오리의 숫자는 16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정부는 위기경보 최상위 단계인 '심각'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방역대책본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되고 현재 180개 통제초소도 전국 주요 도로마다 추가로 마련됩니다.

[김재수 장관/농림축산식품부 : 필요한 경우에는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등의 잠정적인 폐쇄 조치도 시행하겠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정부가 지나치게 안이한 대응으로 방역에 실패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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