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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태 "청와대 현장조사 강행…저지하면 불상사 우려"

입력 2016-12-15 20:47 수정 2016-12-1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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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안상의 이유로 결국 내일(16일)로 예정된 청와대 현장조사는 그냥 무산되는 것인지 김성태 국정조사특위위원장을 잠깐 좀 연결하겠습니다. 지금 정회 중이기 때문에 연결이 가능한데요. 국회로 연결돼 있습니다. 김 위원장님, 청문회 속개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짤막하게 답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청와대 거부 방침은 일단 확보한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일 강행하는 건 맞습니까?

[김성태 위원장/국정조사 특위 : 그렇습니다. 아까 오후 청문회를 잠깐 정회하고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과 내일 경호실 국정조사 현장조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해 달라는 요청을 강력하게 약 10여 분에 걸친 통화 내용을 통해서 요구를 했습니다. 또 허원제 정무수석에도 그런 요구를 강력하게 했습니다. 그렇지만 청와대 입장은 아직까지는 청와대 전체가 보안시설이기 때문에 상당한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특조위원들이 청와대 현장조사…

[김성태 위원장/국정조사 특위 : 그렇지만 내일 국정조사 특위는 내일 청와대 현장조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오늘 밤 사이에 청와대 측과 그리고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청와대가 보안시설이라는 그런 핑계로 국조특위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것은 엄청난 국민적 분노에 부딪힐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혀드립니다.]

[앵커]

그러나 지금까지의 상황은 청와대는 반대하고 있고 허락하지 않겠다는 건데 만일에 청와대가 국회의원들의 경내 출입 자체를 어떤 물리적으로 막는다든가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그때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김성태 위원장/국정조사 특위 : 지금 사실상 경호실은 청와대 현장조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나왔을 때 그럼 국회에서 만일 한다고 하면 경호실 주요 증인들에 대한 출석을 요청했지만 그 자체도 지금 협조가 되지 않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국조특위 위원들이 격앙되어 있는 그런 입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청와대 현장조사 방문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도 있고 만에 하나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호실뿐만이 아니라 관저도 현장조사하겠다라는 방침에 변함이 없습니까?

[김성태 위원장/국정조사 특위 : 관저까지는 아직 협의가 되지 않았고 다만 관저 근무자 그리고 관저 출입기록 등을 현장조사를 통해서 확보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장 나온 얘기가 오늘도 국회 내에서도 또 일반 세간에서도 그런 얘기가 당장 나왔습니다. 비선실세들은 이른바 보안손님이라고 해서 신분 확인도 없이 마구 드나들었는데 어떻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그것도 정식으로 국조특위에서 결정한 내용에 따라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것조차 못 들어가느냐. 개탄하는 소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만일 내일 끝까지 안 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김성태 위원장/국정조사 특위 : 저는 지금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께서 한광옥 실장에게 이건 정확하게 지시를 하여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한광옥 비서실장을 포함한 경호실장 그리고 경호실 관계자는 우리 특조위원들이 특히 세월호 7시간 동안의 진실과 그리고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관저에까지 사실상 보안손님으로 출입할 수 있었던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그 실체를 정확히 밝힐 수 있도록 황교안 총리께서 청와대 경호실장과 그리고 비서실장에게 특단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성태 특조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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