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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나경원 vs '친박' 정우택…두 계파 명운 걸었다

입력 2016-12-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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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분당의 중대한 기로가 될 원내대표 선거 내일(16일)입니다. 친박 정우택, 비박 나경원 의원의 대결이 됐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원내대표 선거에는 친박과 비박 모두 단일 후보를 내세웠습니다.

그만큼 표 대결이 막중하다는 얘기입니다.

친박계에선 충청 출신 4선 정우택 의원이, 비박계에선 수도권 4선 나경원 의원이 나섭니다.

정 후보는 친박으로 분류되면서도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중립 성향 의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친박의 전략입니다.

[정우택 의원/새누리당 : 무엇보다 당의 화합이 우선입니다. 화합과 상생으로 반드시 통합을 이뤄나가겠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쇄신파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립 진영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입니다.

[나경원 의원/새누리당 : 비상식적이고 사당화된 새누리당의 모습으로 당의 화합만을 외친다면 우리는 끓는 물 속의 개구리와 마찬가지 신세가 될 것입니다.]

친박계가 승리하면 비박계의 탈당과 분당 사태가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반면 비박계는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차례로 당선시켜 '친박 폐족'을 몰아내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친박 지도부가 당 윤리위원에 친박 인사 8명을 추가로 임명한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징계를 막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과 함께 추가 임명된 윤리위원들의 성추행 전력 의혹 등 과거 행태도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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