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특검, 박 대통령 '돈의 종착지' 직접 뇌물죄 적용 검토

입력 2016-12-13 21:0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씨가 뇌물을 받도록 도와준 것인가, 아니면 본인이 직접 받았다고 봐야 하는 것인가, 본인은 1원 한 푼 안 받았다고 하지만 그렇게 볼 수 있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사는 한 발 더 나가는 상황이 되는데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실제로 살펴보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 내용은 당연히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박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제3자 뇌물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를 위해 대기업 돈을 걷어줬다는 겁니다.

그런데 특검팀은 이와 함께 대기업이 낸 돈을 최순실 씨가 아니라 사실상 박 대통령을 위한 것이었는지에 대해서도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직접 뇌물수수 혐의입니다.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재산을 관리했다는 걸 입증하면 최 씨에게 간 돈이 결국 박 대통령이 받은 것과 다름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박영수 특검은 최 씨의 아버지인 최태민 씨부터 조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 /CBS 김현정의 뉴스쇼 (12월 2일) : 최태민이라는 사람으로부터 거기서부터 범죄가 발생했다는, 범죄의 원인이 됐다면 들여다봐야죠.]

이를 위해 특검팀은 최씨 일가가 박 대통령의 경제 활동과 재산 관리 등을 맡았는지 들여다 보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대통령, '잘못 없다' 입장 고수…특검-헌재 대비 주력 특검, 정호성 236개 녹음파일 분석 중…수사 전망은? '대통령 전속 미용사' 계약서 입수…청와대 해명 의문 청와대 미용사 계약서에 '김기춘 직인'…시기도 의혹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