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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알짜층 10세대'도 사전에?…뇌물 활용 의혹

입력 2016-1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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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 이영복 회장이 아파트 43가구를 지인들에게 특혜분양해준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중인데요, 그런데 이것도 모자라 엘시티의 알짜배기 저층 10세대를 분양 전에 따로 빼내 뇌물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추가 제기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101층짜리 엘시티 레지던스호텔과 함께 2019년 완공될 예정인 85층 아파트 2개동의 분양이 시작된 건 지난해 10월.

해운대 백사장 바로 옆에 건축되고 있는 엘시티 아파트 B동의 경우, 저기 A동보다 바다 조망권이 훨씬 좋아 치열한 분양경쟁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그런데 B동 저층 중에서도 알짜배기로 평가돼 최고 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10세대에 대해 사전 특혜분양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도 시장에서 해당 호실이 거래되는걸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업계 : 광안대교까지 보여요. 저희 분양시장에 안 나왔으니까 (이영복) 회장 라인의 인맥이 가져가지 않았나?]

시행사 측은 분양과정에서 특정 호실에 대한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검 특수부는 2008년부터 2013년 5월까지 엘시티 시행사의 총괄 매니저와 대표를 맡았던 정기룡 전 부산시장 경제특보를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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